개인적으로 이 책을 어떻게 느꼈냐 한다면..


영토분쟁을 해결하고 싶은거냐? 아니면 센카쿠라는 실지 영유권을 지키고 싶은거냐?


라는 입장입니다. 양심적 지식인이라기보다는.. 영토분쟁에 대해서 중소국경분쟁과 이란-이라크 전쟁 그리고 과거 중일양국간의 센카쿠열도 분쟁의 협의사항들을 기점으로 합리적 판단이라기는 뭐하지만.. 그냥 입 다물고 현상유지하자 라는 입장합의를 그대로 유지하자라는 측면입니다. 저자가 일본 외교관 출신이라서 그런지 중일분쟁에 대해서 심도있게 많은 부분을 썼다는 점과 러시아와의 북방영토문제에 대해서도 그러하다는걸 볼때.. 일본이 주력하고 있는건 센카쿠 열도와 북방영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자기들의 불리함을 이미 적시를 해놓은 모습이고 그래서인지 구술이 매우 짧은 편입니다. 물론 동시에 책의 번역자들도 강조하듯이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인정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뭐 어쩔수 없겠죠.


이 책에서는 현재 일본의 영토분쟁에 대해서 일본이 과거 사례들과 외교적 합의를 잊지말고 추진해야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는 일본이 분쟁국가들과의 설득력이라는 카드로 작용해야한다는 기반이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지요. 특히 센카쿠 분쟁에 관련해서 이 부분이 가장 돋보이고 동시에 민주당 내각의 센카쿠 분쟁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을 가한 서적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함께 볼수 있고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저자는 일본은 센카쿠 열도는 반드시 지켜야하지만.. 독도 북방영토에 대해서는 일본의 양보와 현상유지를 받아들여야한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현재 극우내각까지 나온 일본에 극우가 사회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책이라서 상당히 놀랍다고 할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결국 간접적으로 현 북방영토나 독도를 욕심내는건 어렵다라고 한것외에는 없고 저자 역시 일본 스스로가 동아시아에서 3면의 적을 만드는 바보짓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해석이 되니까요. 


사실 일본 스스로도 알고 있다고 봅니다. 센카쿠 문제가 자칫 대만(중화민국)이나 중국에게 유리 할수 있는 고유역사성 문제도 있는 사항이서 당장 실효지배지역을 지키는 것으로 3면의 적중 2개 국가를 일본의 편으로 만들거나 중립을 지켜서 일본이 한곳에 집중할수 있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국익은 국익이니까요. 특히 독일이 영토를 더 많이 내주고도 왜 독일 스스로 그러한 결정을 내리고 더 성장했는지를 이 책에서도 나오게 합니다. 특히 2차대전 이후 전후 독일의 영토분쟁에서 현 독일연방공화국이 어떻게 대응해왔고 했는가도 말이죠.


국제정치적 문제인 영토분쟁에 대해서 상당히 심도 있게 특히 일본이라는 국가의 당면의 현실을 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동시에 이 문제를 보고 훗날 우리가 유사시 통일시에 북한지역의 수복과 한중국경문제등의 사항에서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볼수 있게 하는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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