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래보병사단으로서의 모듈화 대대전투단 형태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차량화보병의 문제중 하나가 바로..

이런 운영을하겠다는 중형전술차 차량화보병대대가 과연 미래보병사단이자 한국군에 적합할까요? 현재의 트럭에 짐짝취급당하듯이 전투체력을 소모시키다 못해 비효율적이고 병사를 소모품이나 물건취급하는 수준의 저런 형태가 과연 우리군이 취할 수 있는 형태인가 묻는다면 이건 당연히 아닙니다. 저런 중형전술차는 건트럭용으로 운전대에 기관총좌 설치된 보급품 운송만 가능해야할 일이지 병사들의 주 기동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병사들을 트럭에 태우는 형태를 보면 전 솔직히 이 나라가 병사라는 제복 입은 국민을 어찌대우하고 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교통사고 나면 한순간 훅 가고 여름-겨울에는 기상문제를 직접적으로 받는 물건과 같은 대우가 과연 합당할까요? 저런 수준의 기동력이 과연 얼마나 대단한 전투력을 발휘할까요?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일겁니다.

1. 기관총좌 문제. 

영상은 업체의 시연 영상입니다만.. 한국군 특징상 기관총좌 저렇게 달고 운영하는 차량화보병 사실상 트럭화보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실제로 육공트럭갖고..

병사를 소모품으로 아는 짓거리를 하는 나라니까요. 기관총좌가 정면으로 고정될경우 시가전이나 돌파시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더욱이 저런식으로 고정되면 자유자재로 사격이 불가능해질뿐만 아니라 상체를 내보인 사수는 거의 무조건 표적 그자체가 되는 행위가 될겁니다.미군도 이라크전 초창기에 장갑화 험비가 부족하여 건트럭을 운영할때나 현재의 건트럭의 모델링을 봐도..

초창기 미군의 건트럭을 보면 저렇게 한국군 수준처럼 해놨으나...

나중에 가면 이렇게 운전좌석쪽에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사수를 보호하는 형태의 총좌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이 얼마나 실전경험이 미비하고 병사를 소모품 취급하는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나마 초창기때 미군의 건트럭을 보면 총좌가 360도 회전이 되는 형태로 최대한 사격방향을 자유롭게 사격할 수 있게 해놨으나 한국군의 현실상 전면만사격하게 고정해놨다는건 결국 시가전등에서 아무짝이 소용없는 존재라는 걸 증명한 셈입니다.

2.  포병 및 상부공격에 취약함.

트럭화 보병이나 다름없는 한국군의 현재의 문제를 그대로답습한 형태로 북괴반란군의 포병이나 중국 인민해방군 포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공중폭발이 되거나 확산탄 공격에 생존가능성이 0%입니다. 저렇게 상부가 사실상 나 죽여줍쇼 하는데 생존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특히 시가전에서 슈류탄등에 의한 상부공격이 이루어질경우 병사들 그대로 죽습니다. 특히 고각으로 보는 입장상 저격당하기도 매우 쉽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런 취약점들만 봐도 이 문제의 심각성은 대단한 셈이죠.

장갑화 되어있는 중형전술차의 특성상 운전좌석에 있는 지휘관과 운전병만 살고 나머지는 다 뒈진다는 소리입니다. 특히 폭발물에 의한 상부공격시에요. 더욱이 파편방호에 전혀 대비가 안되어있는 모습인데.. 전면의 엄폐물만 방어가 될뿐이고 현재의 군용트럭들은 탑승자의 안전은 전혀 생각이 안되어있는 물건입니다.적이 기습사격이라도 하면 다 죽는 형태인데 겨우 그거 모면하는 수준의 트럭화 보병이 과연 합당할까요?

M1237A1 RG-33L

기본적으로 포병공격이나 박격포 공격에 의한 상부공격에 취약하지 않으려면 이렇게 되어야 당연한 것이지요.

3. 복지여건이 최악인 환경.

한국군이 위와 같은 트럭화 보병을 차량화 보병 운운하면서 미래보병사단 개편 운운한다면 그야말로 미친짓입니다. 병사 복지에 대해서 얼마나 미비한지 다시한번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군이 전시에 이스라엘군이나 미군처럼 전상자에 대해서 극단적인 소모품 인식을 갖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밖에 안되는 수치스러운 일인 셈이죠.

중형전술차량 하차조 탑승구역

두돈반 방탄화 장비 탑승형태 모습.

G20에 속하는 경제대국 국가이자 자유민주주의 국가중에 제복 입은 국민을 짐짝 취급하며 소모품 취급하는 버러지 국가는 이 대한민국이 유일할겁니다.실제로 두돈반의 경우에는 자이툰부대때 복지여건이 제대로 안되어있는 저런 현실 그러니까..

이런 수준의 작전을 하는 두돈반을 갖고 가서 형편없는 복지로 인하여 전투효율과 경계효율이 너무나 떨어졌던 사례들이 속출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업체의 제안은 둘째치도 군이 실전교훈을 무시한 형태의 문제를 한다는건 미친짓이죠.(군사잡지중에 이 문제를 다룬 잡지는 밀리터리 리뷰 08년 7월호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하차조 탑승실이 저렇게 되어있다는건 좌석이 불편함을 감수해야하기때문에 체력유지가 아니라 오히려 그 불편함에 의한 체력소모를 야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경계하는 형태가 매우 불편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몸의 근력등에 무리가 가는 형태라서 인공학적 배려를 도저히 받을수 없지요. 특히 현재도 그렇지만 트럭후방에 안전벨트가 없어서 사고가 날경우 탑승자들이 아무리 화이바(헬멧)을 쓰고 있다고해도 큰 사고에 의한 교통사고를 나기 마련입니다. 더욱이 여름이나 겨울의 경우에는 냉난방의 복지여건이 제공이 안되기 때문에 오히려 전투집중도가 떨어지는 환경이지요.

당장 하차조 10인승이 탑승하는..

M1237A1 RG-33L

만 보더라도 내부환경은..

RG-35 MRAP의 내부 좌석

RG-33L MRAP 내부 좌석배치

병사들의 안전과 복지여건과 전투집중을 최대한 해주게끔 되어있습니다. 차량화 보병이라면 당연히 이런 조치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의식부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왜 선진국들이 저렇게 병사들 생존과 전투효율 향상의 복지여건 투자에 신경을 쓸까요? 대한민국은 일본제국처럼 병사가 무기에게 맞추어서 작전하고 활동해야하는 무기만도 못한 소모품이라는걸 여실하게 보여주는 행보밖에 안됩니다.

특히 사람이 앉는 좌석의 시스템은 결국 전투체력을 최대한 유지하고 안전성을 도모하는 일입니다. 동시에 전투레겨 유지라는 복지라는 형태 문제에서 유지도 필요한 것입니다. 가득이나 이제는 차량안에다가 간이식 화장실을 만드는 세상이라는걸 감안한다면 답없는 짓지요.

4. NBC/ABC 방호 문제

현재의 트럭형으로 하면 NBC방호와 ABC방호가 전혀 안됩니다. 최소한 ABC방호를 못하는 수준이죠. NBC까지는 아니더라도요. 이 문제는 결과적으로 전투효율과 생존성 및 앞서이야기된 복지문제와 직결되는 사항입니다. 오염지역 이탈 운운하지만 그전에 MOPP를 달리는 차안에서 혼란하게 입는다? 말이 될까요? 게다가 시가전등의 상황이라면 장시간 그 자리에서 대기를 해야하는데 오염지대라고 마음대로 이탈이 될까요?

기본적으로 RG-33시리즈 형태처럼 통합화 되어있다면 ABC방호에 대비가 충분히 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에서의 방호복 착용 및 전투체력을 소모시키는 더위등에 의한 문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런 트럭형과 현재와 같은 형태라면 이게 가능할까요? 

마치며.. 

이미 오래전에 이글루스의 팬저님께서 3부작 시리즈 형태로..

http://panzercho.egloos.com/10225076

http://panzercho.egloos.com/10226425

http://panzercho.egloos.com/10230765

문제를 지적하시고 이야기한바 있습니다.그런데 한국군이 이러한 현실자체를 모르고 중형전술차량을 운영하는 트럭화보병을 차량화보병대대로서 현재와 같은 떨거지 수준으로 운영한다면 그것은 과연 이 나라가 제대로된 전투효율과생존을 발휘하고 잇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이미 5년전부터 지적된 사항입니다. 한국군이 10인승 수준의 전술차량을 만들려면 RG-33과 같은 형태가 되어야할 겁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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