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인 평가는 결국 문민통제가 안되고 폐쇄적인 병영문화와 조직문화를 갖으며 그 조직문화에 외부개입을 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 국가의 전형적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낙규기자의 Defence]군 자살자 ‘간부>병사’… 창군이래 처음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80809173653724

軍 간부 자살 땐 병사보다 국가책임 적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3/08/20150308002433.html?OutUrl=naver

군 간부 무관심이 병사 죽음으로 내몰 수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11&aid=0002562183

한국군의 간부 이른바 부사관-사관단(장교단)의 문화는 위계서열이 매우 강한 조직입니다. 임관 출신을 기반으로 특히 그 파벌 싸움이 쎈편이고 장교단의 경우에는 가장 큰 파벌인 육사출신들중에 파벌도 여러가지지요.문제는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회사 조직문화도 그렇지만 상하관계가 워낙 수직관계인게 너무 강합니다. 그나마 일반 회사는 몰라도 군대라는 곳에서의 간부들 특히 장교단은 병사들을 관리문제가 결국 직결적으로 업무와 성과에 연결되는터라 후임 장교들 족칠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군 경험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병사들 보는 앞에서 망신주는 행위 그냥 하는 곳이 군대입니다. 부사관도 마찬가지죠. 하사들 끼리 기수로 갈굼질 하는거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니까요. 냉정하게보면 70년대에나 통용될법한 그런 문화들이 여전히 상존하는 곳이 군대이고 우리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이겁니다. 길게보면 80년대까지긴 하군요.

그러다보니 현재의 24~35세까지의 세대에게는 그러한 극단적인 권위주의 문화에 대한 적응강요와 전형적인 기성세대의 개인여가 및 취미의 통일화 기준의 강요 및 열정페이 문제 그리고 또래 세대 혹은 나이차이가 적은 병사들과의 갈등 문제를 간부들 혼자 감당하기에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관심간부라는 말 그냥 나오는거 아니고 간부들끼리기 병사들한테 쉬쉬하지만 대대장 혹은 주임원사한테 각각 직속으로 익명의 소원수리 제도 공공연한 비밀로 운영하는게  괜한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간부들 자살은 그동안 쉬쉬했을뿐 터질게 터지고 있다 이겁니다.

위에서 지랄하는 것도 힘들다는게 보이는데 아래 병사들이 그렇다고 원만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특히 초임 부사관들 나이만 해도 일반 병사들과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늦게 들어온 병사보다 나이가 적습니다. 그리고 사실 OCS나 병사에서 부사관 된 케이스 아니면 사실 계급만 높은 이등병이지 병영생활 자체를 아무것도 모릅니다. 얘들이 아는 기준은 사관생도 혹은 사관후보생 및 부사관 후보생들끼리의 생활문화이지 간부-병사가 되어있는 형태의 문화가 아니라는거죠. 괴리된 환경에 부임받고 와서 하다보니 갈등이 생길 가능성 높습니다. 이건 어느나라든지 마찬가지이고 이걸 최소화하는 형태가 바로 그런 교육생들에게 최대한의 현장실습을 오랫동안 시키거나 병사생활에서 간부를 뽑는 방식만이 유일한 답이거든요.(우리보다 훨씬 문화가 수평적이라는 우리 우방과 동맹국 군대들도 하나같이 계급이전에 짬대우 문제 따지는 나라들이라는걸 기본적인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위아래로 시달릴수 밖에 없는게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니 초임간부들 자살이 많을수 밖에요. 병사들이 그렇다고 간부를 얼마나 이해를 한다고요? 인간적인 교류가 없으면 이해하는것도 쉽게 안나오는 관계가 우리나라 군대의 간부-병사 관계가 가장 극단적인 편이죠. 우리나라 직장내의 상사와 선배를 대할때의 입장처럼요. 간부들이 아무리 BOQ에 살면서 개인공간과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BOQ 수요 부족한거 다들 알고 있고 심지어 옆집에 상사가 사는 생활의 기숙사가 과연 얼마나 자유로우면 자유롭고 하겠습니까? 군대에서 말하는 통제는 사생활 자체가 없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입니다.  당장 일반 민간에서조차도 퇴근이라는게 있고 개인의 집이 있다고해도 업무상 스트레스에 의한 자살률이 높은게 현실인데요.(그나마 1인 1실의 기준이면 말이라도 덜하겠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결국 얼마나 그 폐쇄적인 수직관계를 최대한 완화하는가의 문제이자 외부개입을 얼마나 할 수 있게 하느냐입니다. 물론 이게 만병통치약은 절대 아닙니다.수직관계 최대한 완화한다는 취지가 좋더라도 이를 악용하는 애들 꼭 나옵니다.왜냐구요? 안갈구고 안때리면 맞먹으려고 드는 경우 나오거든요.  특히 나이 어린애들이 그 지랄할때  외부개입이라는 것도 사회복지를 언급하는 것입니다만.. 사회복지가 무조건적인 만병통치는 당연히 아닙니다. 사회복지사가 할 수 있는 것이 한계는 분명하게 설정해서 개입해야한다는건 원칙이고 어떤 개입이든지 마찬가지이니까요.

결과적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선은 군의 영관급 간부들의 특히 인식변화를 위한 사회복지사들과의 토론을 마련해보면서 이해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동시에 이를 확대하여 군 간부들을 상대로 이해의 잘을 넓히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와 동시에 병사들을 상대로도 그런 형태를 장기간에 지속해야만 이 현재의 자살률과 병영문화 전반적인 형태의 변화를 최대한 이끌 수 있을겁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최소한의 문민통제 역할이 강화되어야함은 물론 외부개입이라는 사회복지사들의 개입 관련해서의 형태의 정책을 취하면서 이루어져야하는데 그게 안되고 있으니 조직문화와 그 조직에 해당되는 사람들의 의식변화는 요원한 일일이라는 사실이 안타깝고 비참한 현실이라고 봅니다.

[단독] 육군 양주 기계화사단 ‘병사들 성적 가혹행위’ 지휘관 묵살 파문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0731010014728

군대의 계급사회가 폐쇄적이고 병영 자체가 폐쇄적이다보니 볼 수 있는..

1971년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 필립 짐바르도(Zimbardo) 교수의 

‘교도소의 생활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의 인간의 이기주의와 권력의 형태의 심리 문제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다시 나왔다고 봤게 안보이네요. 계급사회의 페쇄적인 조직에 있으면서 볼 수 있는 형태죠.하급자나 자기가 통제해야하는 존재를 마음대로 하겠다는 심리적 형태이고 더욱이 제복까지 입었으니.. 간부의 범죄나 문제는 사실 그렇게 처벌하기 쉽지 않은게.. 우선 간부들이 똑같이 피해를 보거든요. 특히 직속 상관의 인사고가에 피해가는건데 그걸 누가 쉽게 나서겠습니까? 나선다고 자기 인사에 불이익이 면제되는 시스템이 아닌게 우리군의 현실인걸요. 미국 전쟁드라마 =제네레이션 킬=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거기서 캡틴 아메리카께서 사고칠때마다 갓파더께서 누구 책임을 물어댔는지 말이죠. 미군도 이 모양인데 한국군이라면 더하면 더했지 덜할리가요. 결국 더 최악으로 언론에 알려져서 줄줄이 비엔나 신세되던지 아니면 묻힐때까지 피의자 장교 전근조치로 끝내던지...로 밖에 안보이네요.

게다가 훈계질 하는걸 보면..끗발 잘 날리는 파벌 연줄이라도 잡은 새끼신가 싶은데.. 과연 이번 처리를 어떻게하느냐의 여부가 군내 성범죄 처벌을 어떻게 할 건지의 문제로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체 카톡 징계하는 육사, 해외여행 막는 공사

http://news.joins.com/article/20420070

‘끊이지 않는 병영악습’ 전문가 진단과 해법은?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0731010014635

개인적으로 제가 대한민국 국군이 말하는 기본권을 보면.. 간부가 무조건 마음대로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모양새가 강하다는 점입니다. 즉..

너희(병사)들은 갖고있으되 쓸 수 있게 하는건 우리(간부) 마음이다.

라는 겁니다. 기본권이라는 개념이 병사들이 행사하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선심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국군이라는 존재 자체가 다양성이라는게 없다는건 아실겁니다. 이건 우리사회의 아주 큰 병폐죠. 군대가면 아시겠지만.. 담배 안하면 병신취급하는 경우도 나옵니다. 낄낄대면서 안피는게 좋다고 하지만 저새끼는 담배도 안핀다고 뒷담화까는게 군대이죠. 그런데 대한민국 사회 자체가 남자는 무조건 술-담배를 통한 폭연-폭음이 취미이고 나머지는 죄다 불건전하거나 뭐하러 하냐식으로 대응한다 이겁니다.

판타지 소설 보는거 안되..사지방 각종 사이트 들어가는거 안되.. 포르노 안되..만화 안되..

이런식이죠. 게다가 뭔 사건만 터지면 무조건 사건의 핵심적 문제와 원인은 안보고 뭐 안되로 일괄처리해버립니다. 기사에서도 있듯이 왕따사건 나니까 뭐 안되로 그냥 일괄 처리합니다. 사상방식 자체가 60~70년대에서 변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카드뉴스] "여자친구랑 뭐했나?" 말많은 사관학교 '3금 제도'

http://news.joins.com/article/19791872

그러니 아직도 이 지랄이죠. 자 자식 낙태하는 간부가 과연 얼마나 대단한 자질을 갖고 있을까요?저 금혼제도의 병폐 현실을 봐도요. 어느 미친 선진국들중에 저런제도를 갖고 있는 개또라이 군대가 어디있겠어요?지들 꼴리는대로 통제를 하려고 하니 일괄처리로 무조건 안되이고 연대책임 운운하는게 이 나라 군대의 악습으로 자리잡아도 고쳐지지 않는건 그만큼 한국군이 얼마나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을 안하는지 여실하게 보여주는 겁니다. 정작 왕따사건 터지면 대응하는 방식은 개판이죠. 이미 윤일병 사건으로 자기들 스스로가 증명해놓고 저 지랄인겁니다.군대 스스로가 국민을 안믿고 국민도 안믿는 상황이 반복되는게 왜인지만 봐도 말이죠. 기본적인 개인 사생활이라는 개념이 너무 없는 군대입니다. 다 괜찮다식으로 하면서 정작 뒷구녕으로 개지랄에 약점잡아서 비아냥 거리는 주제에 말이죠. 참 비참하지만 그게 우리 한국사회의 현실이니 말입니다.기쁨을 나누니 질투와 질시로 돌아오고 슬픔을 나누니 약점과 비아냥으로 돌아오는 대한민국이니까요.

참 답답한 일입니다. 이 나라 군대의 유교탈레반 사상의 폐쇄적 조직문화가 결국 대한민국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군대만 욕할게 아니니까요. 병사라는 존재 그러니까 제복 입은 국민이라는 존재가 아니라 완전히 노예로 본다는 현실이 바뀌려면 외부개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이러한 사항들이 나오는건 국민으로서 대우하는게 아니라 넌 군인이라는 노예이자 미생물이라고 하는 극강의 열정페이 강요가 오늘날의 이미 도저히 구제할 수 없는 환자의 모습을 나타내는 형국이 된셈이라는걸 보면 언제쯤 문민통제라도 제대로 해야 저걸 고치려나 싶습니다. 사실 대한민국 사회 스스로가 관심을 제대로 안갖는 가장 기초적인 문제이자 직면했지만.. 우리는 관심을 잘 안갖는다는겁니다. 한국에게 게르하르트 폰 샤른호르스트-아우구스트 나이트하르트 폰 그나이제나우 같은 인물들은 나오기 힘든 현실속에서 과연 병영문화의 변혁이 가능한가? 라는 의문과 비관만 언제나 듭니다. 아무리 사람사는 곳이니까 사건사고가 없을수 없다고 해도 한국군은 이미 그 도를 넘고 있는 상황으로 총체적 문제니까요. 사실 그게 대한민국의 사회문제이기도 하지만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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