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불합리한 문제를 풍자하여 다루는 만화중 하나인 은혼(銀魂)에서 히로인 집단이라면 당연히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에 있는 유녀(遊女)들과 자경단겸 호우센(鳳仙)의 사병집단인 백화(百華)들일겁니다. 사실 이 존재로 인하여 어떻게보면 현실의 성문제에 대한 풍자문제와 더러운 일의 문제들의 사회문제를 풍자를 하면서도 동시에 이 만화가 성매매를 옹호하고 있는거 아니냐는 비판과 옹호가 각각존재하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은혼(銀魂)은 딱 139~146화/178~181화 그리고 241~242화 이렇게 띄엄띄엄본게 다입니다. 241~242화는 호스트바를 이야기하고 앉아서리..;;; 그나마 Comic도 안보긴 했어도 딱 본 에피소드가 관련 이야기의 중추를 다루고 있는 에피소드들이라서 충분하다 여겨졌거든요. 은혼 위키아에서 파트 부분을 설명을 잘 해준게 있어서 그것만 봐도 되었긴 했습니다.


아무튼.. 이들 백화라는 존재들은 정말 불쌍한 여자들이라는 것이 139~146화에서 너무 적날하게 나오기 때문에 안타깝더군요.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에 있는 유녀(遊女)들과 마찬가지로요.


1. 백화(百華)란?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의 자경단입니다. 간단하게 보자면 손님이라고 와서 유녀(遊女)들을 죽이거나 해를 입히는등 규칙을 안지키는 자들을 처단하고 도원향의 주인인 호우센(鳳仙)의 호위 및 도원향의 치안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두령으로는 츠쿠요(月詠)가 두령을 맡고 있습니다.



원래 이들은 유녀(遊女)들입니다. 그리고 원해서 이곳으로 온게 아니라 납치+인신매매를 통해서 어릴때부터 끌려오거나 팔려온 여성들이기 때문에 도망이라든지 임신을 했다던지 성병에 걸리면 바로 죽는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에서 도망치다가 얼굴에 상처를 내서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는 존재들이 되어있는 자경단입니다. 전원 여성으로 구성되어있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이지요. 하지만 사실 너무 어두운 현실로 가지 않으려고 대체적으로 유곽(遊廓)인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에서 도망치려고하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도망치려고 하는 여성들만 되어있는게 아니라 임신이라든지 성병에 걸려 있던 여성들도 목숨을 살려받는 댓가로 참여한것으로 보이더군요. 하지만 임신한 여성들은 대부분 낙태당한것으로 보이고 성병은 뭐 어떻게든 치료를 받은 모양이긴 하지만요.


기본적으로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자체가 집장촌의 극단적인 현실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은혼(銀魂)에서 보여주는 현대의 어두운 부분 풍자의 가장 대표적 설정과 배경이기도 합니다.


2. 규모와 편성




규모는 의외로 큰 편입니다. 도망치면 죽는다는걸 알고 있는 유녀(遊女)들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데다가 도원향 장소자체가 거대한 폐쇄된 조선소 아래에다가 지어진터라 도망가기도 쉽지 않은지라 규모에 비해서는 작다고 할수 있을지 몰라도 의외로 큽니다. 당장 두령인 츠쿠요(月詠) 직속으로만 50여명이 넘는 인력이 있고 호우센(鳳仙)의 거처에만 수십~수백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다가 도원향 전체의 자경단 역할까지하는걸 보면 약 300~600명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기본적으로 유녀(遊女)들 규모만 해도 수천명으로 잡혀지는 도원향이니까요.



작중에 등장 자체를 보면 떼거지로 등장을 합니다. 거의 분대~소대급 규모로 기본 등장을 그리하는터라  도원향 규모를 볼때 수백명 추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보여지더군요. 다만 편성자체는 


두령(頭領)->반장->백화(百華)


이런식인것 같긴하더군요. 왜냐하면 1~3반이라는 편성이 있다는게 홍염의 거미편이었던가요? 거기서 언급이 나옵니다. 다만 사실 두령인 츠쿠요(月詠)외에는 특징적으로 볼만한 백화(百華)들이 없습니다. 따라서 부관이나 조연적 역할이 될수 있는 형태는 없어서 그게 잘 들어나지는 않는것 같더군요.


3. 백화(百華)의 가입조건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의 유녀(遊女)들만 가능하며 동시에 도원향의 규칙을 어겼을경우 목숨대신에 최후의 선택지로 할수 있는 것이 이 조직의 가입조건입니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의 유녀(遊女)들은.. 죽을때까지 도원향에서 매춘을 해야하는 입장이기도 하거니와 대부분 어릴때 혹은 10대 중후반에 납치+인신매매와 같은 강제적 방법으로 와서 일하고 있는 것이고 동시에..


도망자라든지 성병에 걸린다던지 임신을 한다던지 혹은 매력이 떨어져서 손님이 더이상 찾지 않는 퇴물취급을 받게되면 처형입니다.


도원향의 법이 그렇습니다. 야왕 호우센(鳳仙)이 만든 나라이자 집장촌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문에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얼굴에 흉터의 상처를 남겨서 상품가치가 없는 여성들이 되어야만 가입조건을이룰 수 있습니다. 사실 편법이긴하지만 호우센(鳳仙)이 어느정도 용인하고 있는데다가 특히 두령인 츠쿠요(月詠)가 왠만해서는 죽이지 않고 살려서 백화(百華)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령인 츠쿠요(月詠) 자신도 그렇게 가입하여 두령이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몇몇의 경우에는 그냥 선발이 되거나 얼굴이 아닌 곳에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어서 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도원향 이야기 초기에 나오는 백화 여성들 보면 그런 케이스들이 소수가 존재한다는게 나오거든요.


4. 백화(百華)의 장비



특별한게 없다기 보다는 배경인 에도시대까지 쓰인 무기들을 이용하고 있더군요.


쿠나이(くない)/일본도(日本刀)/소도(小刀)/나기나타(薙刀)


이렇게 사용하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우선 쿠나이(くない)의 경우에는 이들의 원거리 공격무기로 주로 사용하고 있고 두령인 츠쿠요(月詠)의 주력무기이기도 합니다. 한번 던질때 그야말로 대량으로 속사를 하듯이 던지는 것으로 활용하는 것 같은 모습들이 자주 나옵니다.



일본도(日本刀)의 경우에야 장르가 장르인만큼 이들도 워낙 잘나오는 편입니다만.. 또 의외로 잘 안쓰는 무기입니다.



소도(小刀)의 경우에는 의외로 잘 안나오는 편이지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기나타(薙刀)의 경우 사실상의 표준화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잘나옵니다. 사실상 백화(百華)들의 주력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백화(百華)의 임무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에서 이들의 임무는 솔직히 상당히 잔혹합니다. 앞서 설명된대로 도원향은 대규모 유곽(遊廓)이고 여기에 있는 유녀(遊女)들을 통제하는게 이들의 최우선 임무입니다. 그 통제라는 것은..


1) 유녀(遊女)가 속한 업소를 도주 방지

2) 손님의 폭력행위 및 살인등의 범죄 방지

3) 손님이 더이상 찾지 않는 퇴물 유녀(遊女) 색출과 처단

4) 임신한 유녀(遊女) 색출과 처단

5) 성병등의 병이 있는 유녀(遊女) 색출과 처단

6) 호우센(鳳仙) 호위 및 보위


이 현재 공개되어서 나온 이들의 임무입니다. 자경단이라는건 솔직히 그냥 손님이 괜히 유녀(遊女)들을 상대로 상품가치 하락시키는 폭력행위를 할때만 보호하는것 외에는 죄다 잔인무도한 짓을 하는게 이들의 임무입니다. 그나마도 2대 두령인 츠쿠요(月詠)가 된 이후로 최대한 처단을 줄이고 백화(百華)로 집어넣는 편법을 쓰는 것을 호우센(鳳仙)이 어느정도 눈감아줘서이지.. 그전에는 정말 얄짤없었다라는게 간접적으로 나오며 이들의 대사에서도 그런 언급이 나옵니다.


작중에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속의 유녀(遊女)들은 언제나 웃으면서 섹어필을 하며 아름다움을 뽐내려는 것이 다 이들와 호우센(鳳仙)에 의한 억지로 꾸며진 것이라는 겁니다. 나중에 마약문제가 나오게될때도 해결방법이 그렇게 되는것이 나온다는게 애매하게 느껴지더군요. 악의 하수인의 임무를 맡지만 피해자들에게 이해받는 악의 하수인들이지만 동시에 나중에 마약문제 역시 그리 나오니까요.


6. 기타


굉장히 잔혹한 현실에 처한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곳의 여성들이 그저 변태처럼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도 가혹한 환경에 저항을 하며 꿈을 갖고 있고 희망과 어머니로서의 모성애가 누구보다도 강한 모습들을 보여준다는게 인상깊은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세이타(晴太)의 관련된 이야기를 봐도 훈훈한 감동이더군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최근 아동학대다 뭐다 해서 친부모든 양부모든 싸질러놓는다고 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이 애니와 비교해보면 더 잘 나옵니다. 애 생겼다고 낙태하려는 세태나 메갈리아인지 뭔지하는 정신나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태아가 기생충이라는둥 헛소리하는 것들과 비교해보면 특히요.





그렇기 때문에 작중에 나오는 꼬마인 세이타(晴太)가 유일하게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 출신의 존재라는 것도 분명하게 나옵니다. 그전에 임신한 여성들이 아기와 어찌되었을지는 안봐도 잔혹한 현실을 제대로 표현했다랄까요? 



세이타(晴太)도 낳아준 어미와 함께 죽을운명이었지만 유녀(遊女)들이 이 아이와 어머니이자 자신들과 같은 유녀(遊女)를 살리고자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나오거든요. 백화(百華)들도 그런 유녀(遊女)과 다를바 없기에 서로 아픔을 공유하면서도 서로에게 냉정한 관계가 되어있는 현대사회의 모순적 모습도 그냥 개인적으로는 이 요시와라 도원향(吉原桃源郷)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유녀이지만 유녀가 아닌 존재이자 똑같은 피해자이자 이해되는 피의자(?)


그게 참 특이해보이더군요. 중간에 끔살되는 모습들이 안타깝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결국 자신들이 타도한 호우센이 죽고 나서 도원향 운영하는데 힘들어하는거보면 이게 좋은 현상이라 봐야하는건지.. 아닌건지 또 애매한 느낌도 주더군요. 게다가 자기들 말로는 여자임을 포기했다고 하지만 정작 입는 옷은 유녀(遊女)과 다를바 없고 오히려 활동적이게  노출이 잘 될수 있는 형태의 기모노를 입는걸 봐도;; 과연 여자임을 포기한건가? 라는 의문점을 던지게 하는 존재들입니다.


기타 캡쳐질..







이미 글쓰면서 올린거 말고도 추가적으로 캡쳐질한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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