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장영실에서 등장하는 조선군 모습 그러니까 조선초기의 조선군 모습은 대부분 전 사극인 정도전을 기반으로해서 징비록의 일부 고증이 재현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4화가 방영되었고.. 몇번 나오는 형태인데.. 아마 조선 초기의 모습을 상당히 재현하고 동시에 의외로 특이하게 정예부대 겸 국왕 친위대와 일반 부대 혹은 지방군과의 차이를 둔 형태를 보이고자하는 모습이 강하더군요. 사실 이 문제는 드라마 정도전에서도 보여주는 모습이긴 하지만요.


조선초기답게 찰갑(札甲)+두정갑(頭釘甲)+경번갑(鏡幡甲)이 모두 등장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하는게 두정갑(頭釘甲)이더군요. 조선 중기까지본다면 주력은 두정갑(頭釘甲)보다는 찰갑(札甲)과 경번갑(鏡幡甲)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앙군의 경우에는 두정갑(頭釘甲)과 몽고투구(蒙古胄)형태가 맞긴 합니다만.. 지방군들의 경우에 두정갑의 보편화는 좀.. 무의미하죠. 사실 당시 조선 초기 중앙군의 주력갑옷도 찰갑(札甲)과 경번갑(鏡幡甲)인걸 감안한다면요. 기존의 천추태후+고구려 시대 재현 사극들 갑옷만 혼용한다면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중앙군을 상징하는 모습들이 나온 장면입니다만.. 보시면 갑옷이 상당히 재활용되면서도 섞여있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이 혼용된 모습과 신분 그리고 친위군의 모습을 최대한 다양하게 내줬다는 것에서 의미는 큽니다.  찰갑(札甲)+두정갑(頭釘甲)+경번갑(鏡幡甲) 3가지의 갑옷이 모두 나온점이 돋보인다고 할수 있고 동시에 투구 역시 기존의 몽고투구(蒙古胄)말고도 군관들의 경우 간주(幹柱)형 투구와 함께 첨주형 투구도 소수 등장하는게 의미는 있습니다.


문제는.. 소품문제때문에 여전히 띠돈매기가 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띠돈매기를 전혀 안하는 오류는 소품문제등으로 어쩔수 없어보이지만  한국인들 특징이 칼은 돋보여도 칼집의 중요성을 너무 모르는것 같아서 당황스럽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더왕의 전설에서조차도 칼집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말이죠.




평시 시위무관들 모습은 대왕 세종의 물건을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다만.. 자세히는 안보이실지 모르겠는데 회색빛의 병사가 쓴 모자는 전립이 아니라 =두정 첨주형 투구=입니다. 





기존에 정도전에서 나왔던...



이 투구가 재현된 것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사실 조선시대초까지만해도 첨주형 투구를 쓴 부대는 정예부대의 상징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왕을 근접경호하는 애들이 쓰는건 당연한 일일겁니다.





그런데 지방군에 해당하는 동래부 군사들 모습은 과거 정도전에서 나왔던 가별초 모습을 그대로하고 있습니다. 창은 당연하게 삼지창이라고 불리우는 당파(鏜鈀)는 아닙니다. 그건 고증을 잘한 셈이죠. 창을 든 병사들이 나온건 1화에서 4화까지 주 배경이되었던 부산의 동래부 군사들에게만 해당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군관의 경우에는 과거와 큰 차이는 없는것 같아서.. 애매하네요.


앞으로 어떤 차이점과 구별 및 새로운 고증을 해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물론 장르가 장르인만큼 군사들 모습은 큰 변화를 보기는 어려울겁니다만.. 좀 지켜보고 싶네요. 나름의 여러가지 색다르게 고증된 점은 의미가 있으니까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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