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탈북민 대상 멘토링은 왜 성공하기 힘들까


http://news.donga.com/3/all/20151203/75156671/1


http://virustotal.egloos.com/5288554


사실 이 기사를 보면 독일의 사회통합의 갈등이었던 오씨 베씨와 같은 문제를 반복할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은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북한출신들의 가장 큰 부적응은 내려오기만 하면 알아서 자기들에게 자동차와 집과 돈을 주면서 풍족하게 살수 있게 해줄것이라는  굉장히 이상적인 성격이 강한게 탈북자들에게서 볼수 있는 불행한 현실입니다. 사실 그 문제를 동경해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성격도 크고요.


그러다보니 사실 이 사람들뿐만 아니라 부적응자분들에게 지원이라는걸 하는 것에 보답을 느낀다는 생각은 굉장히 오래걸리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한국인들 특징이 바로..


빨리빨리..


인게 문제죠. 위 기사에서 보듯이 그리고 포스팅에서보듯이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 자칫 그사람들에게 명령과 하대를 하는 경우가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저리 못났으니.. 라는 전제로 가기 쉬운게 사람의 심리거든요. 그러다보니 자기가 뭔가 이끌어준다라는 사명감이 잘못 움직이면 클라이언트에게 자기의 자의적 잣대의 기준을 들이대는 경우는 쉽게 나옵니다. 이건 사회복지사들에게서도 쉽게 보는 사례이고 군대에서 간부들이 상담한다고 상담할때도 볼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에 상담관련 공부가 나오면 가장 강조하는 것이 이런 문제 강요에 대해서 경계를 하는 편이 강합니다.


기사에서보면 장마당세대의 경우 이런 문제를 쉽게 받아들이지만 북한의 기성세대들은 이 문제를 잘 이해를 못한다는 것을 볼수 있는 점은 한국이 통일후에 사회통합에서의 갈등의 축소판이라고 볼수 있을겁니다. 북한의 기성세대들은 결국 박탈당할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동시에 자본주의라는 체제에 대해서 적응하는데 힘들겁니다. 당장의 35세 이상의 세대층이 느껴야하는 박탈감은 북한의 집권세력말고도 큽니다. 왜냐하면 결국 그동안의 자신들이 생활해온 모든게 부정당하기 때문이고 부정되어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그게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이니까요. 그런상황에서 근로자로서 그리 좋은 환경에 취직하기 어려운 나이인데다가 스펙문제에서도 아무런 경력이 없는 근로자에비해서도 취업율이 떨어질 가능성은 더 높으니 그게 문제죠.


그러니 재입북자들에 정말 이기주의적인 이야기가 바로..


탈북자 의무고용


과 같은 논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탈북자들의 이기주의라고 하면 이기주의에 너무 이상향 추구라면 이상향 추구가 있다면 바로 직업의 요구수준이 자신 입장과 다르게 너무 높다는겁니다. 사실 탈북자들의 현실상 정부가 고용해줄수 있는 최선은 공무원 채용이상의 공기업 채용외에 민간직장 알선은 사실 한계가 큽니다. 당장의 청년층 취업에 대한 입장만봐도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미비한지 보여주는게 현실인데  자기들이 요구하는건 대기업 대리(?)급 수준에서 바로 일할수 있는 것이니 평사원일도 잘 안하려고 하는 경향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취업을 해도 탈북자들이 적응을 어려워하는게 출신성분 운운하거나 조직문화에서의 이해관계도가 떨어지다보니.. 고립되는 경향이 강한게 사실입니다. 부적응자들에게서도 나타나는 일이 탈북자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북괴가 만들어놓은 사회체계에서 살다왔기 때문에 더 힘든게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보면 한국의 통일후 근로시장 문제와 사회문제에서의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것이고 과연 이 문제에 얼마나 관심을 쓸수 있는가의 여부와 사회적 논의가 제대로 진행될 것인가가 통일한국의 경제통합과 사회통합을 가늠하게 되는 척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예견된 독일의 사례와 똑같은게 나온다는건 탈북자 문제에서 나오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결국 탈북자 출신 기자가 썼네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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