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전투모 회귀를 해서 다행입니다.

[권홍우 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2017년 육군 베레모 착용 기준 바뀐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1510/e20151029210119137100.htm

이 기사보고 제가 느낀게 뭐냐면요...

병신짓도 으뜸으로 가지가지했다.

라는겁니다. 애초에 베레모 하겠다고 개삽질할때부터가 웃겼던게 뭐냐면..

미군이 하니까..

라는 전제를 내세우며 뭐? 정예병 모습? 운운하던것이 생각나는데 정작 당시 미군은 베레모에서 다시 전투모로 회귀하는 논의를 진행하거나 개인장비 변화를 하고 있었던 시점입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베레모 정책이었을까요?

그리고 보급형 베레모 보니까 오랫동안 계속 잡아댕겨서 각 안잡아주면 주방장 모자 된다고하더군요. 가득이나 각잡는게 어쩌고 불편해하던 문제가 터져나온게 보급초기부터 인걸로 알고 있는게 아몰랑~ 하다가 결국엔 뒷감당 안될때까지 와서야 바꾸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전시행정에 그저 최고의 감탄만 할뿐입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뭐하자는건지.. 지금이라도 전투모가 바뀌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현역들 보면 정말 저 베레모가 정말 꼴불견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바뀐다는게 다행스럽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한다고 할때부터 안된다고 미군도 이제 바꾸는 중이라고 그렇게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싹 무시하고 진행했다가 혼용운운하는거보면 베레모 업체가 과연 어디 업체일까? 궁금해지기까지하네요. 21세기 남베트남군으로 회귀하신다고 그 치욕스러운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국군의 이 삽질 사례를 보더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