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4대군구로 축소된다??

"中 30년만에 최대 軍개혁…7대군구→4대군구로 개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7825543

조직개편이 된다는 의미가 특이한데.. 결과적으로..

4대 군구 & 제2포병의 권한 강화.

가 핵심이라는 거라고 봅니다. 우선 =육해공·전략미사일부대 통합사령부 창설=이라는 논리는 냉정하게 말해서 제2포병이 육해공에 대한 전략무기들의 통제권과 지휘권을 더 확립강화한다는 이야기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통합사령부 창설이라고 말은 그럴듯 하지만 애초에 전략무기 관련해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은 제2포병으로 관리감독을 해왔고 그것이 더 강화되는 추세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말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7대 군구->4대 군구로 개편하고 총후근부와 총장비부를 통합한다는 계획을 보면 상위 조직에서의 중복되어보이는 부처통합이야 별 문제가 안되지만.. 군구통합은 상당히 이례적이긴 합니다. 20개 군구가 있던 시절에서 7대 군구로 개편했을때도 나름 진통을 겪었던걸로 기억이 나서 말이죠.

게다가 4대 군구로 개편된다면 제가 보기에는..

베이징군구로 센양-지난군구가 통폐합 되고 난징군구로 광저우 군구가 통폐합되는 형태로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즉..

베이징군구-난징군구-청두군구-란저우군구

이렇게 개편되지 않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우선 베이징군구가 총괄적으로 대러시아-대한반도 방어에서 즉흥적인 대응을 집중할수 있으려면 결국 베이징군구를 중심으로 센양-지난군구의 역할을 흡수통합하는게 맞으니까요. 게다가 난징군구가 광저우군구를 통합하는 것도 사실 대만전선과 홍콩-마카오및 남중국해-동중국해에서 집중의 원칙을 발휘하려면 규모 크고 중심적인 난징군구밖에 답이 안나온다고 봅니다.

나머지 청두군구의 경우에도 티베트의 통제와 인도 및 지상군적인 베트남과 인도차이나반도의 견제를 위해서는 필요하고 란저우 군구의 경우에도 중앙아시아 국가와 위구르 통제 및 몽골 감시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들은 분명히 있어 보이니까요. 

게다가 현재 군구별로 완전히 따로노는 군수지원체계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는 필요조치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결국 중국군의 전력증강에 필요한 무기도입이 따로 논다는 의미는 전시에 통합된 군수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어렵다는걸 의미합니다. 당장의 소총탄 화기조차도.. 중국군은 현재..

7.62mm/5.54mm/5.8mm/5.56mm

3가지가 혼용된 장비들을 운영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당장의 같은 공산권 군대출신인 러시아군조차도 

7.62mm/5.54mm

이원화 정도인데 중국군만 기본 주력 소총탄이 4개를 넘습니다. 그외 다른 화기 탄약으로 가면 더하고 말이죠. 탄약만해도 이러한데 조잡한 부품수요만 하더라도 장비의 단순화를 시키지 않으면 어마어마하게 복합한 형국이라 이겁니다. 결과적으로 군구통합은 상부구조의 개편도 의미하여 유기적인 집중의 원칙을 발휘하는 형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군구별로 따로놀고 있는 군수지원체계를 최대한 통합화 구조를 마련하고자 하는 역할이 강하게 있다고 볼수 있다 봅니다.

우리로서는 최소한 대중국전을 대비해서 본다면 한반도 유사시에 중국이 바로 투입할수 있는 병력이 퀘속반응군 지정 합성집단군 3개는 확실하게 섰다라고 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은 센양군구의 39집단군만 투입하는 수준이고 후속제파로 들어올 가능성을 염두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베이징 군구로 센양-지난군구가 통폐합되어서 재편될 경우의 재배치를 본다면 암만 봐도 퀘속반응군 지정 부대들이 만주와 허베이성 일대로 배치시킬 확률이 높을수 밖에 없으니까요. 게다가 중국으로서는 평안북도-함경도 일대를 장악하는데 큰 원정의 보급부담없이 그리고 병력을 집중시키면서 러시아 견제가 가능한 수요의 한도에서 할수 있다면 결국 평안북도 1개 집단군 함경남도 1개 집단군 함경북도 1개 집단군으로 나뉘어본다면 현재 퀘속반응군 지정의 베이징군구의 38집단군 센양군구의 39집단군 지난군구의 54집단군을 바로 투입할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볼수 있습니다. 이 퀘속반응군만 투입해서 장악을 한다고 쳐도 북진하는 한미연합군을 상대로 중국이 제시하는 40도선을 강요할수 있고 유사시에는 북한지역의 통제권을 이용하여 북한지역에 친중국세력의 주도세력의 지분요구까지 강력하게 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토편입으로 볼경우 대한민국을 지정학적으로 중국에 반포위되는 형국을 만듬으로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의 위협을 차단시킬수 있는 형태가 되는 셈이 될테니까요.

더욱이 따로노는 형태의 공군전력도 통합적으로 운영되니 필요하다면 한반도 유사시 초기에 중국공군력을 대규모로 투사할수 있다는 점도 우리에게 위협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군구별로 따로 놀기식이 아니라 하나의 군구로 집중운영되는 항공세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