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사격장 사격개선 이야기를 보며..

예비군 사격개선 軍대책 현실성 있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7597387&isYeonhapFlash=Y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예비군 총기난사, 軍에 ‘돌을 던져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81&aid=0002557841

[요즘 군대] 예비군 사격장 '도망자'들을 위한 변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1419417

아주 뭐 당연하다는 듯이 낙인론까지 나오는등 이야기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그 10초동안 조교-교관들이 조치를 쉽게 취할수 없었고 피해자 예비군들이 희생을 본 것을 막는다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신형 방탄헬멧+ 방탄복+SAPI(NIJ3A~4)패널

이걸 예비군 사격시에 교관-조교-사격자 예비군들+사격 대기자들

에게 지급하면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아마 최소 6사로까지의 기준을 두었을때  예비군들만 최대 48벌의 방탄복과 방탄헬멧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사격조->사격대기조->사격장 올라가는 대기 2개 조로 해야 방탄복하고 방탄헬멧 번걸아가면서 입고 할수 있을테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예비군 개인장구류에서부터 그렇게 주던가요.

예비군 지정사수 훈련때의 사격 모습.

이게 방탄유리판을 설치한다 어쩐다 하는 것보다 훨씬 싸게 먹힐겁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만일의 유사시 상황에서 총탄의 도탄을 포함한 파편상 그리고 흉부에 대한 총탄 공격에 관통상 이상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없을뿐더러 이번 사건사고처럼 조교와 교관들이 방탄복을 입고 있는 상황인만큼 제압할수 있는 여건도 있고요.(물론 그게 무의식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것만 생각할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포함된다쳐도요.)

미군들 사격할때의 모습에서도 방탄복과 방탄패널들 단독군장을 확실히 착용하여 

안전에도 유의한다는걸 볼수 있습니다.

당장의 미군등의 우리 우방국들 사격훈련시에도 방탄헬멧과 방탄패널 삽입된 방탄복 입고 전술사격하고 기본사격하고 다합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개인장구류 투자와 관심이 미비하여 예비군들에게 주는게 파편방호도 겨우되는 나일론 헬멧에 X반도 하나 딸랑 주는것 밖에 없으니 그렇죠. 물론 예비군 가면 그 X반도에 있는 부속품도 귀찮아서 일부로 반납하고 허리띠만 착용하려는게 보통의 모습입니다만..

두번째로는 개인적으로 교관들 사격교관들이 우사로에 2명 좌사로에 2명 통제교관 1~2명은 붙어두고 권총무장을 하는것이 낫다고 봅니다. 실탄무장이 예비군들에게 불쾌할수 있다 할 수 있지만 어차피 유사시 상황 대비에서 권총무장을 할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조치하는게 낫고요. 일반 사병들한테 실탄무장 시킬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발등을 고려했을 경우 사실 어렵고 권총으로 무장해서 기본적으로 위압감이 덜드는 소총무장보다는 나을 것이고 사격권한이 있는 간부들이 하는게 낫죠.(당장 ROE에서 병사의 사격이 쉽게 허락되는 것도 아니고요.)

세번째로는 사격통제를 하는 교관-조교들을 전부 간부들이 맡아야한다는 점입니다. 간단하게 보면 부사관들이 주축이 되어야겠죠. 어차피 사격통제를 병사들한테 맡기는거 특히 이번에 봐도 다들 귀찮으니까 일병들한테 떠맡긴것 같은데.. 물론 경험축적상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부사관들이 이런 업무를 봐야하는것도 사실입니다. 부사관이 봉이냐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격장 가보면 알겠지만 병사들이 죄다 맡고 좌우사로 통제를 부사관 하나씩 맡거나 초급장교 기껏해봐야 소위나 중위 초봉들이 맡는 모습들 여럿봤습니다. 왜 그들이 선발되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겁니다.

최소한 가는 부사관들 조차도 하사 말~중사말까지 규정을 정하고 경험적 요건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사로별 통제조교가 2명 혹은 3명이 되어야할 필요도 있을겁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업무과다라는 문제가 나오긴 할겁니다. 그런데 안전적 문제를 고려했을때만을 고려한다면 그렇다는거죠.

개인적으로 애초에 예비군들 사격할때 신형 방탄헬멧+ 방탄복+SAPI(NIJ3A~4)패널만 지급했어도 이렇게까지 사상자가 많이 나왔을까? 라는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일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예비군들 자체가 개인화기는 기본적으로 숙달된 인력들이기 때문에 사건사고가 날까 싶은게 많습니다. 현역보다 능력이 뛰어난지 여부는 둘째치고요. 오히려 그 기본적인 의식도 다들 그러하다보니까 설마 예비군이 군복무때 현실비관해서 상대방 죽이겠느냐? 라는 설마의 이야기가 나올수 밖에 없었던 일이고요. 전역한 사람이 군생활때 각종 불우한 경험을 해서 생긴 트라우마를 남에 대한 적대적 혐오와 살의로 표출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사실 생각하기 어려운게 맞습니다. 지난번 임병장 총기사건때도 병장이 총기사건을 일으켰다는 것에 대해서 다들 놀랐던 것도 사실이고요. 전역 2달 남은 병사가 그랬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의식의 보통 현실이기도 했습니다. 다들 그랬잖아요. 어떻게 병장이 그런 증오범죄를 하냐고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 예산 걱정을 최대한 안하고 하는 방법은 이 방법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