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레진코믹스에 올라온 레바작가의 웹툰 제목인 트랜스(Trans 편) 내용이 그렇게 욕먹을 정도로 논란인가 싶은데.. 예전에도 이 작가분의 고양이 읭읭이 때 강간씬이 나왔다고 난리를 치던 분들 있었지요. 사실 내용자체로 보면 오히려 극적인 전개로서의 이야기로 갈수 있는 사항이었는데 그게 욕을 먹을거리였는지는 전 모르겠더군요.



우선 픽션을 전제로한 만화를 상대로의 표현의 자유를 자기들이 지금 이런 논란을 만들정도로 비판한다면 그건 작가의 창작의 영역을 침해하는것 밖에 안됩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제대로된 만화가 몇이나 된다고요? 유아용 만화에서조차도 따지기 들어가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당장 도라에몽에서 나오는 주인공이 히로인 이슬이한테 치마들추기 하는것등 나온건 뭐라고 설명할건데요? 뽀로로는 어째서 동물주제에 말하는거냐고 말하면 어떻게 할건데요?



기본적으로 범죄문제와 같은 사항은 픽션에서의 설정은 표현의 자유로 관대하게 넘어가야죠. 물론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할 자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몰아붙여가면서의 비판은 아니죠. 당장의 학원묵시록의 배용준과 유사 배우 사살씬이 있었습니다. 아주 유명했죠? 일본 만화 혐한론과 함께 떴던 장면이니까요. 물론 그것에 대해서 비판은 할수 있어도 그 이상을 넘어서서의 참여는 침해의 문제가 나오는 것이라는걸 알아야합니다. 그 만화와 애니속에서의 장면은 픽션이라는 전제하에서의 자유로서 보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하는지는 보는 독자에게 맡기는 문제입니다.


표현물에는 그래서 등급이 있는 것이고 제가 알기로는 레바툰에 올라가는 작가의 만화가 등급이 15세 이상으로 압니다. 15세 이상이 저 장면이 픽션인지 사실인지도 구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게다가 여성에 대한 성적비하 어쩌고 나오는데.. 그렇게 아니꼬우면 여성향 웹툰 그리세요. 그런 웹툰 작가거 보시던가요. 레바툰 과거 작품들 보면 동성애 코드까지 있고 심지어 남성 동성에 대해서 비꼬는 것까지 있는데 그거는 침묵해도 되는거고 이거는 여성비하라고 욕하면 내참 세상에 전두환 불법행정부 시절에 만화 규제하는것과 뭐가 다릅니까? 규제 일부분 알려드릴까요?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수준을요?


-경찰이 서라! 하면 도둑은 멈춰야한다. 

이유: 경찰력에 도전하면 안된다.

-부부가 같이 자는 씬은 안된다.

이유: 불건전하기 때문이다.


제가 아는 것만해도 이런 상황입니다. 그걸 현재 우리 위대하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차단할때 저 개념으로 하고 있고요. 지금 논란을 만드는 사람들 전부 자기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군부독재를 하던 전두환때의 모습과 다르다고 생각할수 있습니까? 지금 아청법에서 말하는 그 논리로 비판하면 세상에 앞으로 만화 어떻게 볼건데요? 아청법에 있는 취지와 현재 여성가족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장하는게 뭡니까?


표현물을 보고 저것을 따라할수 있으니 만화-애니는 

잠재적 범죄를 유발시키는 동기부여제인 사회악이다.


라고 규정하여 지금 아청법 지랄하고 아청법 시행해서 위법행동에다가 어마어마한 실적건수 올리는 현실이 왜 나오는지 모르는 사람 있습니까? 그 논리로서의 비판을 하는게 과연 그저 단순하게 내가 유명한 사람 까서 주목받을수만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야말로 자기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는거죠. 남의 자유까지도요. 


논란이 되지도 않을 논란가지고 그 난리를 친게 과연 합리적인 행동인지 전 묻고 싶습니다. 아닌 말로 게임에서 적화통일 그것도 대한민국이 적극적 지지하에 적화통일 적용하고 북괴가 초강대국되는 설정을 두었던 =홈프론트=나 =월드워z=에서 원작과 다르게 좀비바이러스 창궐지역이 한국으로 돌린 것도 잘 보잖아요. 이 글 쓰는 필자는 그런 설정에 대해서 현 논란을 만든 사람들보다 더 극단적으로 증오하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홈프론트= 설정은 더더욱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홈프론트 해봤고 게임으로서 스토리와 설정이 흥미로워서 기대도 했습니다. =월드워Z=에서 한국이 바이러스 발생지라는 설정도 마찬가지였고요.


심지어 네이버 웹툰의 =호랭총각=에서 나왔던 F15K비하 설정도 작가 블로그보니까 픽션이 아니던데.. 그 전개로 밀리터리 매니아들 들고 일어났었지만 픽션이라는 전제하에서의 입장을 수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심지어 강풀의 만화에서도 F15K 비하등이 있던것도 마찬가지였고요.)


픽션에서는 최대한 관대하게 넘어갈수 있고 그것이 표현의 자유의 존중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픽션을 악용하여 생기는 사례 대표적으로 =고스트리콘2=의 일본해 단독 표기 문제& 북괴 공격 =감기=에서 헛소리에 가까운 전작권 개드립치는 완전한 허위사실 문제와 같은 정치적 요소에 의거한 현실논란을 악용한 사례가 아니라면 최대한 표현의 자유로서 보는 것으로 끝내야죠. 평가는 부정적으로 하여 글을 쓰더라도요.  픽션은 픽션일뿐입니다. 그나마도 언급된 사례들조차도 표현의 자유로서 현실성 문제가 있긴 하지만 창작물의 전개자체 기준으로 넘어가자라는 이야기까지 있는게 현실입니다.(=헤타리아=의 사례문제때도 표현의 자유 이야기가 나왔던거 아시죠? 한국 비하 캐릭터 설정 문제로 그 난리가 났었을때도요? 현실에서의 잘못된 문제를 적용한 비하였기때문에 표현의 자유의 도를 넘었다라고 평가받았기에 나온 문제였다는것도요?)


별것도 아닌 일에 스스로 자유를 옥죄는 행동을 하는것이 옳은지 전 되레 묻고 싶네요. 표현의 자유의 개념을 좀 공부하도록 하는게 어떤가 싶군요. 막무가내로 욕하려고 하는게 좋은게 아니니까요. 심지어 성인물이지만 고고체리 닉네임의 작가의 =여군지옥=의 사례의 논란에서도 표현의 자유 존중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성인물이라는 전제하에서의 설정존중이라는 것을 잊어서도 안됩니다.


미국에서의 표현의 자유가 왜 그렇게 존중받는지 우리가 잊어선 안됩니다. 심지어 일본에서 왜 그렇게 만화와 애니가 다양한 모습들이 연령별로 나올수 있는지만 봐도 답은 쉬운거 아닌가요?


당연하게 픽션에서도 표현의 자유의 한계는 분명하게 존재합니다.(그렇게 때문에 종북좌파가 이념주의 선전투쟁 문제를 적용할때 처벌대상이 되는 이유중 하나고요.) 하지만 최대한 관용이라는 것이 적용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것이 또한 픽션이라는 가상세계의 창작이라는걸 전 우리가 잊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그러하지 못하다면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번에 레진코믹스 차단한 행동이 정상적인 행동이라는 것으로 귀결된다는걸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평가할 자유도 있지만 그 픽션을 전제로한 창작의 자유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의거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상호존중과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라는걸요.


http://darkelfy.egloos.com/2184098


사건설명은 여기 블로그에서 잘 해주셨네요. 문제를 만든 사람들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 사람들인지도 볼수 있지만요.


http://worb.egloos.com/4082008


그리고 현실의 풍자 만화를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은..


http://plasmid.egloos.com/5274268


이런 현실을 보여주네요. 하긴 의식수준이 제대로 박혀있지 않는애들의 정신승리는 언제나 웃기는 일이지요. 제가 볼때는 또 이런 사건이 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것도 동일인물들에 의해서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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