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까지 보고 느낀건.. 솔직히 말해서 여러차례 지적되어왔지만 임진왜란전까지의 조선관련 사항에서 너무 주인공인 류성룡 띄워줄려고 역사왜곡을 지나치게 심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작가가 조선까 아닌가 싶을정도로 당시 조선에 국고가 모자른다는둥 하는 헛소리를 해대면서 정도전에서 보여준 그런 현실주의적 모습과는 너무 유치찬란한 한국사극의 고질병폐 전개 문제가 나와서 우선은 실망감이 큰 터라 이제 13화부터 본격적으로 임진왜란 시작이기 때문에 더는 솔직히 말해서 역사왜곡 에피소드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싶습니다. 15세기 조선이 18세기 조선말의 폐단의 현실상황인줄 착각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식민사관에 물들어서 놀고 앉아있는것이라는걸 모르나봅니다. 


아무튼.. 12화에서 드디어 이순신이 음성으로 등장했는데 처음에 전 김명민씨인줄 알았습니다. 목소리가 김명민씨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최재성-김갑수씨가 안되어서 많이 아쉽긴한데.. 누군지 명확하게 나올때까지는 기다려야겠습니다만.. 베일에 싸인 이순신이 등장한다는게 중요한것 같네요.(다른 분들은 김명수씨가 아니냐고 하시는분도 계시더군요.) 

게다가 12화에서 김충선이 등장했습니다. 사야가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지만.. 아시다시피 그 사야가가 바로 김충선이라는 사실이라는 점이죠. 의외였습니다. 철포부대 훈련감독하는 애가 설마..했는데 사야가 라고 떠서요.


그리고 11화에서 보여준 일본의 훈련장면.. 솔직히 말하면..


NHK가 이건 협찬 안해준 모양이죠?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전국시대에 병사들이 검으로 싸우던가요? 일본의 주 무기는 당연히 장창이었다는거 모를리 없고 당시 동아시아에서의 주력무기 자체가 창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은 멋없을정도로 긴창을 장창병대로 운영했다는 사실은 일본 사극에서도 재현되는 문제입니다.



위 영상은 아네가와 전투를 재현한 것입니다. 주력무기 창입니다. 고증에 매우 충실한거죠.. 하지만..



뭐여? 이 검들은?? 창병 어디갔어? 궁수는?


검을든 병사들이 뭐죠? 얘네 뭐 발도족경조(拔刀足輕)(밧도 아시가루)에요?  백번양보해서 발도족경조(拔刀足輕)라고 해도 비율이 어떻게 되어있길래 이 모양인지.. 당시 전국시대 일본군 주력은 장창병들인데 장창은 어디가고.. 일본군 병사들이 든 창은 도대체 이해할수 없는 창에다가..(NHK가 협찬해줬다면서요?)


만화책 센고쿠라도 보여줘야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그런데 이번 장면이 개인적으로는 어째 그 만화책 센고쿠의 모습과 많이 유사해서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더군요. 우연인지 아니면 참고를 한건지..)





다 넘어가서 그래 나름대로 난전 안하겠지.. 했는데..




ㅡ_ㅡ..


지금 뭐 전국무쌍 실사판 찍는거에요? 코에이(Koei)가 협찬해줬나보죠? NHK가 아니라? 물론 나름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긴 했지만..




나름 망치와 모루의 기본적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또 무쌍난무 찍을것 같아서요..물론 위에서 언급한 한국사극의 흔한 문제인 무쌍난무 찍는 난전문제를 어떻게 완급조절할 것인가 여부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무조건 난전은 안된다고 하기에도 방송의 묘미상 그렇게 하기 어려운 점도 분명하게 크니까요. 일본 사극을 보더라도 그걸 볼수 있으니 말이죠.13화가 이제 동래성 전투인지 부산진 전투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래성 전투이면.. 김홍표씨가 동래부사 송상헌을 맡은것이고.. 부산진 전투이면.. 부산진첨사 정발을 맡은 것인데.. 누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11화에서 보여준 우려반 기대반의 모습이 13화에서 공성전으로서 안도를 하게 해줄지 아니면.. 계속 우려를 줄지 지켜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의외로 일본군 병사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룬 12화가 의외라는 생각이더군요. 그전에는 단순하게 전쟁광 혹은 그냥 인간적 요소는 완전히 배제된 묘사했던것과 다른 진일보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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