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1형 105mm 화력지원형 장갑차를 보며..

범죄두.. 네 두산이라 쓰고 범죄두라고 읽어야하는 한국 방산업체에서 CMI사와 협력해서 나온 105mm포 화력지원형 K-21장갑차입니다. 아마 이미 여러 밀리터리 사이트에서 소개가 된 녀석이고 아직까지 한국군에서는 소요제기가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당연하게 민간업체의 제안과 수출목적 정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버슬형 자동장전시스템에.. 거의 경전차급의 운영을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기동간 사격문제제기를 하셨는데 우선은 기동간 사격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압동포나 강선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기동전투차의 사례나 그외 화력지원형 장갑차들을 보면 충분히 105mm를 운영하면서 기동간 사격을 보장해주고 있거든요.(즉 통상주포 운영에서 문제가 안된다는 거겠죠.)

그리고 지적되는 것중에 방어력 이야기가 나오던데.. 사실 방어력은 장갑키트를 모듈화한것을 장착하는 식으로 푸마의 장갑키트를 모델로 적용한다면 충분히 경전차의 능력급의 방어력은 보여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요. 실제로 K-21의 현수유기압장치인 ISU가 최대 35톤중량까지 커버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그런점에서 볼때 방어력 문제는 방어장갑키트를 얼마나 제대로 개발했는가에 따라서나 달라질뿐이겠죠.

문제는 한국군에서 이걸 채용하겠는가? 라는 점입니다.

한국군에서 채용이 된다면 주로 해외파병부대나 연대 대전차지원중대 혹은 지원중대에 배속시킬만한 물건입니다. 해외파병부대의 경우 전투목적을 포함해서 저강도 국지전에서 이 녀석만큼 충분한 녀석이 없을 것이고 보병사단의 연대전투단의 연대본부 직할대인 지원중대 자체가 원래 대전차전을 포함한 연대 직속 화력지원을 목적을 하는 중대이니 대전차 지원에 있어서 이 녀석만큼 확실한 것도 없죠. 105mm 활강포 혹은 M68을 개조한 한국형 강선포등을 운영한다고해도 앞으로 보병사단 자체가 대부분 차량화보병연대 형태로 개편되는 상황에서 연대 직할의 대전차화력이나 직사화력지원으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동부전선쪽의 산악형 혹은 경보병 개편 미래사단의 경우 사단 직할 전차대대를 이 녀석으로 대체해도 효율적이라고 보여지고요. 기본적으로 K-21자체가 한반도 지형에서의 적합성을 인정받아서 최소한 실전배치된 것이라는걸 감안한다면 애초에 우리 한국군이 운영하는데 있어서의 전장환경에 부족하다고 보기 어려울겁니다. 게다가 차체가 K-21인만큼 K-21의 단가가 낮아지는 역할도 할수 있고 군수지원적 문제가 없으니 충분한 이점은 있습니다. 게다가 이 녀석이 보병연대 직할로 운영된다면 북괴군의 대전차전에서도 밀릴까닭이 없고 중국 인민해방군을 상대로도 충분한 교전능력을 보유해줄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96A형 전차와 대적해도 충분히 K-274N을 운영할 수 있다 볼수 있으니 대적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군은 공식적으로 이 녀석을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나 계획은 없다는게 우선 정설이죠.  그렇다면 동남아-아프리카쪽으로 전 수출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즉 주력전차 형태로요. 50톤이 넘어가는 MBT의 경우 사실 왠만한 중공업능력과 경제력 없으면 운영하기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남아쪽이나 아프리카등 상대적으로 후진국가들이 50톤급 주력전차의 규모가 매우 적은게 사실이고 유럽에서 군축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상병기로 가장먼저 대규모 수요로 줄여나간게 MBT 즉 전차입니다. 당장의 네덜란드군만 해도 MBT를 전량 도퇴시키는 상황이었던 것만 봐도 그러하니까요.하지만 동남아 국가나 아프리카 국가들은 MBT보다는 장갑차에서 화력지원형을 주력전차로 운영하는 경우가 그것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중소국가들을 상대로 세일즈하면 어떻게보면 오버스펙에 가까운 장비이긴한데 세일즈를 하면 좋긴 하겠습니다만..

한국군에게 도입할만한 물건일까? 여부는 이런 화력지원형 파생 장갑차 운영에 대한 개념이 과연 한국군에 정립부터 제대로 되어있는가 여부가 관건인것 같아서요. 실제로 K200시리즈의 화력지원형과 기관포탑형이 여러차례 제의되었지만 정식으로 한국군에 채용되지 못했고 한국군도 이런 화력지원형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나 개념이 정립되어있는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K200도 90mm 직사화력을 제공하는 화력지원형을 제시했지만 한국군에서 운영이 안되고 있습니다.) 당장은 수출형 세일즈에 밀어주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한국군도 어차피 미래보병사단 개념에서 연대전투단(RCT) 직할의 지원중대의 역할에 있어서 직사화력을 제공하는 물건이 필요한만큼 충분히 시험운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단순하게 직사화력제공을 현궁 대전차미사일에게만 맡길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게다가 동부전선쪽의 주로 경보병사단화만하더라도 

이런 4륜 오토바이를 기동수단으로 삼거나 헬리본화를 추구하는 대대편제를 구성하려고 하는만큼 경보병사단에서 전차대대는 그만큼 산악전에 맞지 않는만큼 사단직할의 전차대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녀석이니까요. 흥미로운 녀석이 나와서 한국군이 도입하면 과연 어떻게 될지도 궁금한 물건이 아닐수 없다고 봅니다.

사진출처: http://milidom.net/photo/91767

추가 제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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