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는 마음에 들어하는데 내용전개에서 좀 안좋게 보여지다가 급 해피엔딩이 되어서 급 당황하게 했던 망가가 하나가 있다면 後藤晶 작가의 こどもの時間(아이들의 시간)입니다. 원화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일반 소년만화를 그래도 괜찬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하렘은 좋아해도 반대에 해당하는 윤간+SM 드립질을 별로 안좋아하는 관계로 솔직히 초반 전개부터 그리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초반에 나오길래 전 주인공으로 보였던 료이치 혼자서 진히로인인 사키와 사키 친구를 붕덕하다가 하렘엔딩 갈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남자 3인에 히로인 사키 한명으로 SM플레이가 나오더군요?



당시에는 번역망가가 많이 귀했을때라 정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봤습니다. 원화 아니면 안봤을텐데 그냥 한번 끝까지 보자 했습니다. 이래놓고 엿같이 그면 그때 욕하지 뭐 이런 생각이긴 했습니다만.. 보다 갑자기 급전개가 되더니 과거회상으로 가다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대요?


해피엔딩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라리 엿같은 스토리로 마무리 될바에야 해피엔딩이라도 가라 이 것이었죠. 아무튼 그 망가입니다.


여고생 사키는 아르바이트로 동네 초등학생들 과외를 해주게 됩니다. 그러던중 아이들이 장난으로 자기에게 스퀸쉽을 해대다가 강제로 H를 당하는데 문제는 그 H가 초딩놈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SM을 시전합니다.ㅡ_ㅡ.. 그렇게 도구에 의해 처녀마저 상실하는 사키는 아이들 부모에게 들킬뻔하는 듯한 플레이를 하게되면서 점차 아이들의 노예로 타락하게 됩니다. 그녀가 아이들중 특히 이 SM을 만든 귀축꼬맹이 료이치의 주도면밀하면서도 더욱 강한 SM플레이는 그녀를 더욱 괴롭히면서 그녀를 좋아하는 남학생의 정신붕괴마저 시켜버릴정도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타락의 나날이 계속되던중 갑자기 료이치가 타락해서 애원하는 그녀를 보면서 과거의 자신이 그렇게 좋아해던 이웃집 누나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웃집 누나와 언제나 게임을 하고 좋아하게되었던 어린아이가 이웃집 누나가 애인과 SM플레이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큰 충격에 빠집니다. 그러던중 애인이 질려버렸다는듯이 이웃집 누나를 버리고 그 충격속에 있는 상황에서 이웃집 누나를 위로하러 갔다가 되레 강간을 당합니다. 




문제는 그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역시 그 SM의 관계가 되어버리는데 얼마 안있어서 이웃집 누나는 자신이 임신했다고 하면서 그 아이의 아빠가 주인공 료이치라는걸 말해줍니다. 거의 반정신이 나간 이웃집 누나와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빠가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료이치의 정신붕괴와 마음의 상처로 료이치가 정상생활을 잠시 못하는 사이에 이웃집 누나가 전 애인과 함께 자살해 버립니다. 그리고 류이치네 집은 동네를 떠나게 되고.. 이사를 오고나서 사키를 만나게 되는데 가게에서 주인에게 도둑으로 몰린걸 사키가 구해줍니다. 그런 사키를 보면서 자신이 그렇게 좋아했던 이웃집 누나와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망할 꼬맹이 류이치가 바로 지금까지의 짓을 해왔던 것입니다.(한마디로 은혜를 원수로 갚은 개새끼입니다.) 




하지만 타락해가던 사키를 보면서 정신을 차리고 나서 그녀에게 그런 과거를 고백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류이치에게 제가보기에는 100% 스톡홀름 증후군+엄청난 모성애로 그런 류이치를 받아주면서 과거 류이치가 살았던 동네로 가보게 됩니다. 물론 무서워서 거부를 하다가 결국 가서 수소문 끝에 고아원에서 류이치와 이웃집 누나 사이간에 아이를 보게 됩니다. 해맑게 웃는 아이를 보면서 류이치는 아이와 함께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사키 역시 그런 둘과 함께 살겠다고 말하면서 사키를 SM하던 두 친구를 완전히 내쫓아버리고 세사람이 가족이 되어서 살아간다라는 해피엔딩이 끝입니다.


물론 중간과 외전에 류이치가 또래 여자애를 귀축질로 타락시켜버리는 내용도 있습니다만..(애초에 그 또래 여자애는 자기가 그렇게 해야 느끼는 애였다는게 나옵니다.) 그 또래 여자애가 성인으로 커서 붕덕질 당하는게 있고 외전에서 이웃집 누나가 료이치가 떠난 이후의 행적들에 대해서 나오는데 어떻게 해서 두사람이 모두 자살하게 되는지 아이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게 되죠.



제가 이 작품 이후로 後藤晶 작가 작품은 안봤습니다. 왜냐하면 또 SM 나와서 지랄할까봐요.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전 짜증나는 애무드립질로 3권중에 1권 반이상을 차지하는 SM 애무드립질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도 않았거든요 원화의 매력 대비해서요. 화끈하게 귀축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PTSD 환자 귀축 꼬맹이의 발악질에 놀아난 멍청한 꼬맹이들의 애매한 모습이나 그렇다고 히로인인 사키의 친구들이 등장해서 하렘플레이가 벌어지는 것도 아니고 성인기구 갖고 SM플레이나 즐기는 꼬라지가 계속 되는데 저로서는 싫어하는 플레이만 주구장창 이어지는 꼬라지가 정말 보기 싫었거든요.



그러다가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가더니 해피엔딩...ㅡ_ㅡ.. 제 평생 SM플레이를 하면서 해피엔딩 있는거 그때 처음봤습니다. SM플레이를 중심 소재로 두고 해피엔딩이라니 원참.. 전혀 공감이 안되는 H이벤트 씬 전개가 나오니.. 뭐 하앍하앍 댈만한 것도 없고.. 그냥 의무감에 히로인이 마음에 들어서 그거 하나만 보고 봤던것 같네요. 정말 원화 하나만 볼만하다 라는 이야기만 하고 싶습니다. 정말로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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