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시대를 배경으로 같은 인물들이다보니 인물비교가 안될수가 없습니다. 특히 굉장히 다르게 각색된 모습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좀 용의눈물과 비교해서 상당히 이 갭이 크다고 할수 있지요.


1. 태종 이방원


정도전에서는 안재모씨가 지금 그 열연을 하고 있고 용의 눈물에서는 지금의 이성계 동무이신 유동근씨가 열연을 하셨습니다. 안재모씨가 조선일보에서 인터뷰하신것처럼 정도전에서 나오는 이방원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늑대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우 차갑고 날카로운 모습성향이 강한편입니다. 반면에 용의 눈물의 이방원의 경우 그야말로 호랑이 그 자체의 모습을 유동근씨께서 보여주셨지요. 


차이가 너무 갭이 큰 점은 바로 이 점인것 같기도 합니다. 젊은시절의 이방원에서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2. 원경왕후.


이건 말을 안할수가 없는데.. 정도전의 원경왕후의 경우 솔직히 말해서 현대판 내조의 여왕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에서 조언하고 차분하고 조용한 모습이라면 용의 눈물에서의 원경왕후는 그야말로 암사자의 모습 그자체를 보여줍니다. 남편 바가지 긁는 것부터 감히 자기 외에 첩을 둔것에 대해서 하는 짓이며 집안일과 함께 밖의 일에 대해서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과 불의 모습을 보여주는 패턴이라서 차이가 매우 큰 편입니다.


3. 세자 방석.


이건 진짜 깜놀하겠던데.. 용의 눈물에서는 그야말로 개찌질이 세자꼬맹이라면 정도전에서는 나이에 맞지 않는 영재의 모습을 보여줬다랄까요? 용의 눈물에서는 호랑이 아버지에게서 강아지였던 것에 비해 정도전에서는 호랑이 아버지밑에서 여우같은 아들의 모습이 강했습니다. 늑대같은 이방원을 상대로 여우같은 모습을 보여줄때마다 이거 어떻게 봐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4. 신덕왕후.


솔직히 말하면 이것도 갭이 큰데.. 용의 눈물에서는 당시 시대적 배경상 의붓어머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모습이 강합니다.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 모습보다는 호랑이인 이방원과의 관계가 조용한 냉전과 같은 관계를 그린 모습이 강했는데 정도전에서는 시대적 배경적 사항이 좀 달라서 의붓어머니지만 모정애는 자기자식이나 의붓자식이나 다르지 않다라는걸 보여줍니다. 물론 세자자리 문제에서는 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 모습을 보여주긴하지만 관계가 무조건 나빠지는것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죠.


솔직히 의붓어머니 자체의 모습에서의 차이가 다른것 같습니다.



전 주연이신 조재현씨께는 정말 죄송하지만..사극 정도전에서 주인공 정도전은 눈길을 잘 안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언급된 이 4명의 사람들에게 눈길이 가더군요. 다만 용의눈물에서는 그렇게 언급이 잘 안되던 조영규가 어필이 되고 조영무가 엑스트라 취급을 받는 모습이 좀 당황스럽다랄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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