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게임 기억하시는 분 계시려나요? 트리거 소프트의 시리즈작중 하나인 충무공전입니다. 이게 임진록2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임진왜란물 전략시뮬레이션의 마지막 게임중 하나로 기억합니다. 나온지 벌써 10년이 넘은 고전게임이지만.. 나름 배틀넷도 있기도 했었던 게임이죠..

그리 크게 빛을 보지 못한 모양인것 같지만.. 나름 재미있게 했었던 전략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기존과 다른 모습의 변화와 고증적 모습도 볼수 있었으니까요^^

게임 등장 국가.

선택지문

임진록2를 만들었던 HQ팀(조이온)에서는 새롭게 명을 추가했던것에 비해 충무공전2에서는 기존의 전작과 동일한 방식의 조선-일본의 국가설정을 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점이 좀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이기도 하였기도 했습니다. 그점에서 등장국가의 설정은 평범합니다. 한마디로 조일전쟁인셈이죠.

조선

조선의 경우 역시 해군은 무조건 셉니다. 육군의 경우에도 그리 약하다 보기는 어렵지만.. 보통적 밸런스를 갖는 모습입니다. 특히 육군은 방어적이죠. 조선의 특징은 바로 살수-궁수-포수와 훈련도감의 삼수병제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군-군사-검사와 같은 소위 강력한 상위레벨의 존재로도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전으로 구성되어있죠. 상위레벨의 유닛들의 경우 각자의 특수기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특히 군사의 경우 마법사적 역활을 하는 조선의 결정적 유닛입니다. 개체적으로 퇴마전설이 먼저 나왔던 탓에 퇴마전설의 마법적 요소가 부가된 모습을 보게됩니다.  아 그리고 조선은 말을 사육할수 있는 마굿간이 있어서 지상의 유닛들이 언제든지 기병대로 전환할수 있습니다. 창기병이라든지 궁기병이라든지 말이죠.

해군의 경우 판옥선은 수송선 역활을 하며 거북선 그리고 거북선의 업그레이드판인 철갑선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해군이 보다 강력한 편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닛들의 특징을 느낀것중 하나가.. 조선과 같은 이미지가 적다는 것입니다. 벙거지를 쓴 병사도 없죠. 물론 고증상 갑옷을 입은 살수의 모습은 아예틀렸다고 하기 어렵지만.. 왠지모르게 조선과 다른 고구려필이..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좀 조선적 이미지는 건물양식에서 볼수 있었지만.. 유닛들중에 좀 조선적 이미지를 남겨주는데 좀 실패한 모습은들더군요. 하다못해 궁수라도 벙거지쓴 모습이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요.

일본

일본군의 경우에는 무사-조총병 단 두가지 입니다. 병영에서 생산되는것 말이죠. 하지만 전직스킬이 있어서..
그 상위레벨인 닌자-사무라이-주술사 3가지의 상위레벨로 전직을 합니다. 주로 무사계급이 전직을 하게되죠. 물론 조총병도 전직할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무슨 포가 있는데 조선의 포수와 비견될수 있습니다.(명칭을 잊어버렸군요.) 상위레벨의 유닛들의 경우 특수기능들이 조선보다는 상당한 편입니다. 예를 든다면 닌자의 공중제비를 통한 언덕위나 다리없는 강을 건널수 있다던지.. 독침을 통한 일격필살을 보여준다던지등.. 일본쪽의 특수기능은 조선보다 좀 특이한 구성을 갖는 편이며..기존과 다르게 닌자-사무라이-주술사의 전직의 형태나 존재는 일본군의 가장 특징적 모습으로 게임속에 닿습니다.
그래서인지 육군의 경우 조선군보다 공격력이 좀 강한편의 조합을 이루는것 같더군요. 더욱이 조총병의 경우 조총에 화약을 넣고 장전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고증적 기반에서 사실적 효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해군의 경우 안택선과 수송선이 두가지뿐입니다. 안택선은 거북선과 비견될수 있고 수송선은 판옥선과 비교될수 있는 편입니다. 비견되긴 하더라도 능력면에서는 좀 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게임 플레이

치열한 접전.

게임속에서의 배경은 조선입니다. 그런데 정작 조선적 모습은 거의 찾는건 힘들듯 하더군요. 4계절의 변화에 따른 강이 얼어붙어서 겨울에 큰 강을 따로 얼음다리가 만들어지기도 하죠. 물론 봄이 와서 얼음이 녹으면 그안에 있는 유닛들은 HP을 서서히 잃으면서 죽게 됩니다.

조선과 일본의 싸움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결국 물량싸움이 진정한 승리자가 되더군요. 조선의 경우 공성전의 미션이 많은데.. 참 하다가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일본의 경우 닌자 몇마리 주고 암살미션도 있는걸 보면.. 기능대비 미션의 난이도는 좀 짜증날 정도로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해야 맞을듯 합니다.

그리고 유닛들의 조합적 형태를 중시하는 탓에 그냥 한 무더기만 뽑고 돌격 앞으로를 감행했다가는 그야말로 전멸하기 쉽사이 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포수들만 집중 뽑았다가 나중에 적 본진까지 가기전에 포수전력의 절반을 잃었고 나중에 전멸까지했던 기억이 있네요.
조선의 경우 기병대의 존재가 따로 유닛이 있는게 아닌탓에 기병대를 만들면 공격력이 좀더 부가되는 형태를 볼수 있습니다. 공격받는 경우 말이 먼저 상해서 유닛을 보호하기도 하죠.

일본의 경우에도 무사가 조선의 빈말을 빼앗아서 탈수 있습니다. 조선의 경우 말을 클릭하면 바로 승마를 하는 반면 일본의 경우 따로 기능버튼을 눌러서 지정해줘야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무사녀석이 말을 죽이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죠. 일본은 조선의 말을 빼앗아서 무사로 검기병대를 형성할수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내용은 조선시대 유명한 전투를 기점으로 미션이 진행되는 탓에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불리합니다. 특히 조선으로 할때는 더하죠. 그렇다고 일본 미션으로 한다고해서 사정이 달라지지는 않더군요.. 망할.. 결국 일본이 철수하는 형태로 게임종료를 보게 됩니다. 조선의 경우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으로 마무리되죠.

게임속에서 자원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양한 자원이 있어서인지.. 마치 에이지오브엠파이어를 연상케하는 경우더군요.

게임속의 자원의 경우 좀 상당히 복잡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치 자원기능은 에이지오브엠파이어를 닮아있다고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자원의 형태는..

식량-나무-금-철광-돌 

총 5가지입니다. 각각 소요되는게 중요하게 소요되는 편이고 특히 식량이 첫번째로 중요하더군요.

식량의 경우 이제 농부가 논에서 얻을수 있습니다. 식량을 하는 법도 농부가 씨를 뿌리고 밭을 갈고 해서 계절의 추이를 보면서 이제 벼가 자라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벼가 익으면 농부가 베어서 식량으로 활용합니다. 게임상 중요한게 식량입니다. 끼니때(?)별로 식량수에 의거해서 유닛들이 밥을 먹습니다. 식량으로 hp를 채울수 있습니다.

만약 식량이 부족하다면.. 유닛들의 hp는 깎여내려가서 전투력에 악영향을 미치게됩니다. 물론 식량이 계속없다면 제 기억으로는 아군 유닛들 죽습니다. 어느정도 버티다가요. 한마디로 배고파서 죽는 경우가 생깁니다. 확실한 현실감을 부여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봅니다.

나무의 경우 이제 수많은 나무들을 그대로 베어서 활용합니다. 목재를 이용하는 무기에 가장 많이 필요합니다.

금의 경우 이제 철광이나 돌과 함께 각각 금맥이 존재하는 곳에서 이제 농부나 일꾼들이 캡니다. 금맥이나 철맥등이 다하면 자동적으로 무너집니다. 일정부분이요. 금의 경우 당연하게 유닛생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철광의 경우  당연하게 무기를 만들때 필요한 존재입니다.

돌의 경우 건물 활용에서 가장 많이 필요합니다.

자원이 이처럼 다양한 것은 어찌보면 귀찮을수 있지만.. 현실감을 부여된 젬은 매우 높이 평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식량을 구할수 없는 미션의 경우 고역입니다. 특히 조선군 미션1의 경우라면 더더욱 말이죠. 

그리고 게임의 묘미는 캠페인미션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동영상입니다. 게임영상을 통해서 좀더 흥미가 유발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조선의 미션을 하면서의 영상들이 가장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일본쪽 영상은 별로라는 느낌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단점은 제판단에는 영웅유닛들의 특징이 전혀없다는 점과 미션 이벤트중에 음성지원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미션에서의 대화가 장기화되면 지루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웅유닛들이 기존의 상위레벨의 유닛들과 크게다르지 않아서 특징적인 것도 없고 그렇다고해서 특별한 것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여전히 문제가 될수 있는 난이도도 좀 초보플레이어에게는 어렵다는 느낌을 주는것 또한 문제가 될수 잇지 않았나 합니다.

후기.

지금은 나오지 않는 PC판 게임이지만.. 임진왜란을 소재로한 전략시뮬레이션중 임진록과 쌍벽을 이루었던 게임이라는 점은 분명하게 비교할만한 게임이고 한국소재의 전략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3를 기대했지만.. 이젠 한국소프트사들이 죄다 온라인밖에 안만드니..ㅜ_ㅜ..

좀 어찌보면 나올때 기준으로 볼때는 전혀 꿇리지 않았던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임진록시리즈와 다른 면모와 맛을 느끼고 즐기고 싶으시다면 충무공전 시리즈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Posted by 잡상다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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